[인터뷰]지드래곤 "무대위 난 미친사람, 그런 내가 좋다"
2012-09-20 오전 8:12:04 입력 /2012-09-20 오전 8:42:04 수정
[enews24 김지연 기자] 한 번이라도 무언가에 미쳐보지 않은 사람만큼 불쌍한 이가 또 있을까. 무언가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몰랐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순간만큼 희열이 느껴지는 때도 없다. 그런 점에서 3년 만에 솔로음반을 들고 돌아온 남성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미쳐본 적 있는 그리고 여전히 미쳐있는 뜨거운 남자다.
오죽하면 그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 테디와 함께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크레용’이 ‘크레이지(미친)+지드래곤’의 합성어일까. 그만큼 지드래곤은 가수를 시작할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음악에 미친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빅뱅의 활동만큼이나 지드래곤의 솔로 무대를 기다리는 이유다. 세간의 기대를 저버리기 싫다는 듯 2012년 9월 솔로로 돌아온 그는 새 음반에 지드래곤의, 지드래곤에 의한, 지드래곤을 위한 음악을 빼곡히 담았다.
“빅뱅으로 할 때는 혼자 튄다고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아요. 각자 잘할 수 있는 걸 살려 시너지를 내는 게 팀워크죠. 하지만 솔로일 때는 완전 달라요. 스타일링부터 음악 등 모든 것을 다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했어요. 나 하고 싶은 것만 하면 되니까 좀 더 편하게 만들 수 있었어요. 100점 만점으로 본다면 이번 음반은 88점이에요.”
이번 음반에 후한 평점을 내렸다. 물론 만점에서 12점이나 모자란 점수지만 알고 보니 그는 ‘숫자 8’을 유난히 아끼는(?) 사람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솔로 2집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는 지드래곤에게 있어 만점 자리다. 그만큼 만족도는 물론 완성도 면에서 그는 자신에 차 있었다.
물론 현재 정상에 올라있는 지드래곤에게도 고민이 있다고. 과연 이 상태를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느냐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지금 사람들이 저를 정점에 있다고 봐주신다면 스스로 잘하고 있는 거겠죠. 사람들이 그렇게 봐주길 바랐는데 남들보다 빨리 꿈을 이룬 거죠.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됐으니 분명 아쉬운 게 없는 상황이에요. 다만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니 10년, 15년 후를 대비해야해요.
사실 2,3년 전만해도 멤버들과 고민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비슷한 시기에 음악을 시작한 태양과 서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결론적으로 답을 찾은 거라면 권지용의 삶과 지드래곤의 삶 사이에서 갭(격차)을 줄이며 하고 싶은 음악을 열심히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어려서부터 해왔고 앞으로도 할 수밖에 없는 음악을 하니 시간이 모자랄 뿐 기분 좋게 살고 있다”고 했다. 급기야 ‘행복하냐’는 물음에 “그는 행복하다”며 너털웃음을 쏟아냈다.
생각 이상으로 긍정적 마인드의 소유자였다. 스트레스도 어지간하면 좋게 넘어가려 하는 게 요즘의 지드래곤이란다.
“계속 우울해 있으면 저만 손해에요. 빨리 떨쳐 버리고 좋은 걸 생각해야 남들한테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더라고요. 기분 좋게 살려고 최대한 노력해요. 하하하.” 이내 지드래곤은 자신 스스로에게 “넌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1시간여의 짧은 만남을 통해 그는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고, 하고 있는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임을 몸소 보여줬다.
무엇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다. 가수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지드래곤의 행복하다는 말이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지만, 그 행복이 진짜 행복인지 모르는 이도 많다. 그런 점에서 스물다섯, 소년에서 어른이 돼 가고 있는 지드래곤은 음악만큼이나 내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요즘이 행복한 이유는 제 자신이 봐도 제가 미친 것 같다는 점이에요. 무대에 섰을 때 보여지는 모습이 진짜 미쳐 있어요. 무대에서 미쳤다는 거, 미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며 예전에도 그랬지만 음악만이 오롯이 지드래곤을 온전하게 만든다는 그의 발언에서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음악에 ‘미친’ 지드래곤의 두 번째 솔로 음반이 들어볼 만한 이유다.
사진제공=YG
김지연 기자 butthegirl@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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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그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 테디와 함께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크레용’이 ‘크레이지(미친)+지드래곤’의 합성어일까. 그만큼 지드래곤은 가수를 시작할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음악에 미친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빅뱅의 활동만큼이나 지드래곤의 솔로 무대를 기다리는 이유다. 세간의 기대를 저버리기 싫다는 듯 2012년 9월 솔로로 돌아온 그는 새 음반에 지드래곤의, 지드래곤에 의한, 지드래곤을 위한 음악을 빼곡히 담았다.
“빅뱅으로 할 때는 혼자 튄다고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아요. 각자 잘할 수 있는 걸 살려 시너지를 내는 게 팀워크죠. 하지만 솔로일 때는 완전 달라요. 스타일링부터 음악 등 모든 것을 다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했어요. 나 하고 싶은 것만 하면 되니까 좀 더 편하게 만들 수 있었어요. 100점 만점으로 본다면 이번 음반은 88점이에요.”
이번 음반에 후한 평점을 내렸다. 물론 만점에서 12점이나 모자란 점수지만 알고 보니 그는 ‘숫자 8’을 유난히 아끼는(?) 사람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솔로 2집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는 지드래곤에게 있어 만점 자리다. 그만큼 만족도는 물론 완성도 면에서 그는 자신에 차 있었다.
물론 현재 정상에 올라있는 지드래곤에게도 고민이 있다고. 과연 이 상태를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느냐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지금 사람들이 저를 정점에 있다고 봐주신다면 스스로 잘하고 있는 거겠죠. 사람들이 그렇게 봐주길 바랐는데 남들보다 빨리 꿈을 이룬 거죠.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됐으니 분명 아쉬운 게 없는 상황이에요. 다만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니 10년, 15년 후를 대비해야해요.
사실 2,3년 전만해도 멤버들과 고민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비슷한 시기에 음악을 시작한 태양과 서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결론적으로 답을 찾은 거라면 권지용의 삶과 지드래곤의 삶 사이에서 갭(격차)을 줄이며 하고 싶은 음악을 열심히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어려서부터 해왔고 앞으로도 할 수밖에 없는 음악을 하니 시간이 모자랄 뿐 기분 좋게 살고 있다”고 했다. 급기야 ‘행복하냐’는 물음에 “그는 행복하다”며 너털웃음을 쏟아냈다.
생각 이상으로 긍정적 마인드의 소유자였다. 스트레스도 어지간하면 좋게 넘어가려 하는 게 요즘의 지드래곤이란다.

“계속 우울해 있으면 저만 손해에요. 빨리 떨쳐 버리고 좋은 걸 생각해야 남들한테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더라고요. 기분 좋게 살려고 최대한 노력해요. 하하하.” 이내 지드래곤은 자신 스스로에게 “넌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1시간여의 짧은 만남을 통해 그는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고, 하고 있는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임을 몸소 보여줬다.
무엇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다. 가수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지드래곤의 행복하다는 말이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지만, 그 행복이 진짜 행복인지 모르는 이도 많다. 그런 점에서 스물다섯, 소년에서 어른이 돼 가고 있는 지드래곤은 음악만큼이나 내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요즘이 행복한 이유는 제 자신이 봐도 제가 미친 것 같다는 점이에요. 무대에 섰을 때 보여지는 모습이 진짜 미쳐 있어요. 무대에서 미쳤다는 거, 미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며 예전에도 그랬지만 음악만이 오롯이 지드래곤을 온전하게 만든다는 그의 발언에서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음악에 ‘미친’ 지드래곤의 두 번째 솔로 음반이 들어볼 만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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